산양산삼 농원 일기

*오늘은 한글날*

산양산삼농원 2017. 10. 9. 00:30

어제는 한로, 오늘은 한글날

길고도 길었던 연휴 마지막날!

어느덧 하늘은 높아지고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시작되어

색색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와

제나름의 방식대로 삶에 충실해야겠지요.

결실의 가을, 시월 둘째주도 화이팅...

즐거움과 보람이 가득찬 월요일 보내세요^^*





<해는 / 김순진>

해는 연기 없이 타는줄 아니

낮 동안 그을린 하늘은 까만 밤이되고

해는 소리없이 타는줄 아니

마른 하늘에 천둥이 치고

해는 눈물 없이 타는줄 아니

깊은 슬픔 마침내 소나기 뿌리고

해는 날마다 신나게 타는줄 아니

시큰둥 타다가 겨울이 되고

해는 스스로 타는줄 아니

기를 뽑아 때기에 사람들은 늙어가고

해는 막무가내 타는줄 아니

조심조심 불 피워 새싹을 틔우고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