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산삼 농원 일기

진드기 물렸어요ㅜ

산양산삼농원 2016. 8. 8. 00:30

주로 산에서 일을 하다보니

항상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답니다.

해충 쫒는것은 모기기피제로는 감당 안되어

아예 모기약을 온몸에 수시로 뿌려가며 일수이고

행여 뱀 물릴까 긴장속에 귀를 열어 놓고

무사히 집에 내려와야 맘을 놓게 되지요.

며칠전 밤에 이상하게도 귀가 따갑고 쓰리며 아파

벌레에 물렸나 생각하며 연고 발랐고

다음날이 되어도 차도가 없어

손으로 귀를 만져 보는데 피 마른 검은가루도 떨어졌지요.

지금까지 벌레 물린 통증과는 완연히 달라

거울로 쳐다봐도 잘 보이지 않고...

막연히 "혹 진드기 물렸나??" 하는 생각에

병원에 가서 진드기 물린것 같아 왔다고 했더니

알콜가재로 귀밥 사이를 닦으시더니

물렸던게 아니고 진드기가 있네요~

하시면서 핀셋으로 떼어내 보여 주십니다.

귓가에서 물고 또 자리 이동하여

귀바퀴 속에 숨어 있으니 거울로도 보이지 않고 ㅜ

주사와 복용약 받아 먹고 있으나

통증은 마찬가지고 오히려 그 부위가 심하게 붓기까지 했답니다.

 

인터넷 검색해도 별 방법 없고

증상도 물린자국과 가렵다는 정도인데...

제가 느끼는 증상은

따갑고 쓰리고 욱신거리며 아프고 계속 붉어지며 붓고 있답니다.

 

잠복기가 지나면 고열이나 구토, 설사, 소화장애,

몸살, 식욕저하, 두통, 기침, 경련, 출혈, 근육통,

간지러움등의 증상도 나타날수 있다고 합니다.